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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독서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클먼 지음)

by 고고 뜌지 2025. 3. 6.

 

 

이 책은 물리적인 뇌, 인지영역, 무의식영역에 관해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여러 가지 요소들은 인지영역에 영향을 미치기에 사람이 자신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함이 이치에 맞지 않음을 깨닫는다. 

 

뇌가 변하면 우리도 변한다.

 

물리적인 뇌에 대해서는 평소에 생각하기 어려웠다.

책에 소개된 사례 중 뇌에 종양으로 인해 범법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남편, 이전에 간질치료였던 전두엽 제거 수술 (뇌엽 절제술)로 인한 성격변화 등 여러 사례들을 통해 뇌의 변화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았다.

뇌의 형태 변화는 사람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쳤고 내가 나다울 수 있는 힘을 침범했다.

인지의 영역은 생물학요소와 상관없는 고유의 영역이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한 거 같다.

매스컴에서 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부분을 좀 더 관심 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그들과 다른 점은 지능이 무척 유연해서 주어진 과제에 맞게 신경회로가 조정된다는 것이다. - 104p
사람은 자신의 출발점인 무와 자신을 완전히 에워싼 무한을 모두 보지 못한다. - 블레즈 파스칼 (111P)

 

인생의 계획을 세울 때 주변의 로드맵을 통해 몇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 미래를 예측한다. 

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지침표가 되어 깃발이 되기도 하지만 쉽게 보이는 종착점이 곧 내 인생이라는 경단도 하게 된다.

이런 관점의 주의점은 순간의 실수로 늪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 길의 로드맵을 통한 미래가 암울한 결과임을 보고 좌절을 느껴 쉽게 나의 인생을 포기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음이 염려된다. 

인간의 지능은 매우 유연하기에 내가 단정한 상황이 곧 나의 미래가 되는 이상한 상호작용을 보게 된다.

자신은 그 미래를 보고 좌절감을 느끼지만 그런 나의 단정함은 순간순간 삶 속에서 그 상황을 떠올리게 되고 그 생각이 청사진이 되어 그 상황으로 이끄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만약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면 나의 바닥은 무임을 기억하고 미래가 보여 암울하면은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발걸음에 이바지가 되는 거 같다. 

 

즉 우리 행동이라는 배를 우리 자신이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만큼 조종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과 이 문제를 연결하고 싶다. 사람의 됨됨이는 의식이 접근할 수 있는 수면보다 훨씬 아래에 존재하며, 세세한 부분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222p

 

어떤 문제를 봉착했을 때 성급하게 행동하여 그르치는 사람을 볼 때 이해가 잘 안됐다. 

침착하게 문제를 접근하여 문제의 요소 파악과 함께 해결을 하는 게 더 나아 보이지만 기세와 함께 달려들어 일을 어렵게 만드는 그들의 자세를 보고 참 어려웠다.

근데 지금은 그것이 기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전쟁 한복판에 있었다면 시간을 두어 계산하는 자세보다는 생존확률이 높았을 것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나 자신도 모르게 우리는 타고난 성향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유전적인 영역이고 자라난 환경의 통한 상호작용 감정들은 성인이 된 후 사람들과 교류할 때 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본다. 

이 모든 것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작용하는 부분이다. 

 

무의식의 세계는 생각보다 나에게 영향을 끼치기에 우리는 삶의 자세를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존재함을 알고 나아가는 것이 좋은 자세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은 쉽게 자신에 대한 혐오가 생기거나 이해부족으로 인한 자신의 경영 적중하지 못하는 순간을 번번이 맞이할 테고 이는 건강하는 못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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