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 전에 읽은 책이 '내면근력'이다.
그 책 안에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내용을 인용하여 적은 문구를 보고 인상 깊어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책을 짚었을 때 긴 시간 동안 읽어 내려갈 거라고 예상을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장수가 많지 않았고 쉽게 읽어져 내려갔다.
책소개
이 책에서 프랭클 박사는 강제 수용소에서 가족을 잃고, 죽음과 절망을 넘나들며 살아남은 개인적 체험을 먼저 이야기한다. 그는 극한 상황에서 육체적 생존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한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프랭클 박사는 바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에서 이 물음의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용소에서는 모든 물질적, 사회적 자유가 박탈되었으나 그 안에서도 자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자유만은 남아 있었고, 이련 시련의 경험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고 내면적 성장을 이루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리뷰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거 같다.
이전에 마음이 부서진 적이 있었다. 그때의 나는 더 이상 삶 속에 기대되고 바라는 것이 없었다. 그냥 가만히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던 거 같다.
긴 시간이 흐르고 나서 내아는 이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날 때 스스로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은 적이 있다.
근데 이 책에서는 내가 삶 속에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삶이 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 힘든 시기 >
* 자신의 '일시적인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울 수가 없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사람과는 정반대로 미래를 대비한 삶을 포기한다. 따라서 내적인 삶의 구조 전체가 변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퇴행 현상을 볼 수 있다.
엄청 힘들었을 때가 있다.
해결되지 않는 힘든 일로 인해 점점 마음은 마모가 되고 삶의 의지가 꺾기고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술을 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중독이 되어가면서 힘든 일은 마주 보지 못하고 더 해결되지 않는 굴레를 걷고 있었다.
그 굴레안에서 다 놓았을 때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에 설 수 있었다. 그 시작점의 나는 힘이 다 빠져있고 미래에 대해서는 기대가 되지 않았기에 마음은 죽어있었지만 행동은 술을 조절하기 위한 시작 부터해야 됐다.
그 기간이 짧지는 않았다. 내가 독후감을 적기 시작한 시기가 딱 그 시작점이니 말이다.
지금이 독후감을 쓰기 시작한 1년 6개월 정도가 되는 거 같다.
그 기간 동안 나는 나 자신을 다시 삶 속으로 돌려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거 같다. 마음을 달래고 삶의 의지를 불어넣고 다시 무엇가를 흥미를 가지고 나아가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뭐.. 거의 기도가 그 회복의 수단이긴 하지만..
그 기간 속에서 느낀 감정이 이 저 문장과 비슷해서 인용을 했다. 물론 비교할 것은 못되지만 말이다.
언제 이런 과정이 끝나는 걸까? 나는 언제 삶의 의지가 돌아올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낸 거 같다.
말로만 풀어내면은 그냥 의지를 가지면 되지 않나 싶지만 겪어보니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내 의지와 내 마음은 따로 움직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는 가만히 기다리는 거 그리고 마음을 살피는 거 그리고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는 거 그것을 했던 거 같다. 물론 기도도 열심히 하고
< 삶의 태도 >
*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 에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유일한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재력은 한 개인의 비극을 승리로 만들고, 곤경을 인간적 성취로 바꾸어 놓는다.
잘 살아가고 있었다.
태어날 때 많은 것이 나에게 주어지지는 않았지만은 내 인생에서 계획한 것은 어느 정도 이루어 갔고 내가 원하던 것은 어느정도 주어졌던 20대를 보냈다. 뭐.. 그렇다고 일류 대학과 대기업을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내가 기대했던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이 나에게 왔으니 나는 기뻤다.
그러다가 힘든 일이 오고 내가 처음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나니 '왜 나한테만 이런 고통이 오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세상 어느 힘든 사람 보다 내가 제일 힘들었다. 이성이 작동하지 않았다. 화가 내 소중한 사람에게 흘러가기 시작했고 그것을 풀어나가야 할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
처음으로 무너져봤고 그 무너진 상태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니 참 아름다웠다. 자신의 삶을 이뤄나가는 모습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가정을 이뤄서 살아가는 모습이 참 이뻤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시샘스러웠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마음이 바뀌면서 그게 점점 이뻐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됐다.
지금은 나는 저 경험을 통해 내가 바뀐 것을 인정한다..
내가 무너지지 않았다면은 절대 가질 수 없는 경험이기는 한다. 그런데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삶이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면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어진 삶이라면은 내가 그 질문에 답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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